영흥도 소풍재 풀빌라 펜션~
이번에 영흥도에 다녀왔는데
머물렀던 숙소가 좋았어서 후기 남겨요.
영흥도에 있는 소풍재 풀빌라 펜션인데요
#온수수영장
#깨끗
#친절
#넓음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장점이 훨씬 더 많았는데
우리 가족에서 중요한 것들만 우선 뽑다보니 그렇다는 거지요 ㅋ
사진을 왜 안 남겨놨을까요..
여긴 스파도 있었는데..스파 사진을 안찍었네요.
6월 6일 현충일에 갔었어요.
초2, 중1, 엄빠. 이렇게 4인 가족이 갔는데, 우리가 머문 호실은 대화역이었어요.
호실이라기보다는 집이죠. 독채펜션.
모두 다 한 채씩 통으로 빌려서 쓰는 건데
우리가 빌린 집이 대화역이었다는 거죠 ㅋ
거실도 상당히 넓은데, 사진이 왜 저모냥인지..
큰 소파를 놓고도 자리가 넉넉했답니당.
거실에 TV도 있고, 다른 방 안에는 더 큰 티비가 있었지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다락방도 따로 쓸 수가 있었어요.
이렇게 , 다소 천장이 낮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애들 올라가서 잠자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복층 다락은 늘 애들 차지니까요 ㅎㅎ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주방.
주방 시설이 엄청 깔끔하고 편리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우린 원래 펜션가서 요리같은거 잘 안해먹기 때문에 ㅋㅋ
사실..집기류가 얼마나 잘 갖춰져있느냐는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요.
라면 끓여먹을 냄비랑 숟가락 젓가락 등등 다 있구요.
그릇들도 사이즈별로 다 갖춰져 있었어요.
바베큐 해먹어야 하니 집게와 가위도 있었고,
숟가락 살균기, 도마 살균기 등이 다 있었지요.
온수 나오는 정수기구요.
숟가락 젓가락 도마 모두 살균~
세탁기도 있고.
쓰레기 분리수가 할 수 있게 돼 있구요.
2구짜리 인덕션도 있고요.
어딜 봐도 깔끔하게 아주 잘 관리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지요.
신축은 아니라서 모든 게 다 새거라고 할 순 없지만.
이렇게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정말 잘 하셨더라구요.
바베큐 할 때 빌린 가스 그릴이지요.
숯과 가스 중에서 골라서 대여할 수 있는데
가스 그릴 정말 좋더라구요.
타지도 않고 훨씬 더 편한 거 같아요.
바베큐 하실 분들은 숯 대신 가스그릴로 써보세요~
한 방에는 이렇게 큰 소파와 티비가 있어요.
이거 실제로 보면 되게 큰 티비인데..
몇 인치인지 숫자 개념이 없어서 ㅋㅋ
하튼 얘는 스마트 티비라고 해요.
거실에 있는 건 아니라구 하구요.
우린 티비는 그닥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 별로 의미없긴 하지만요.
넥플릭스 자주 보시는 분들은 좋으실 거 같았어요.
큰 화면의 장점도 맘껏 누리시고.
물 때 하나없이 잘 닦여진 화장실.
침대방이에요.
이렇게 침대방, 티비방, 다락방.
그리고 거실에도 소파가 있어서
우린 4명이었지만요.
더 많은 사람들도 충분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아마 최대인원이 6명이었던 거 같아요.
다만 1인당 5만원의 추가요금이 있어요.
우리도 아이들 비용 10만원 추가했지요.
그점은 좀 속이 쓰림.. ㅋ (인당 추가비용이 5만원.. 좀 비싸단 느낌..)
그리고 대망의 수영장!
우리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싶어하니까..
언제든 맘편히 실컷 놀 수 있는 풀빌라를 찾게 돼요.
여긴 계절별로 정해진 온도로 늘 맞춰놓는다고 하세요.
다음날 퇴실 시까지 정해진 온도가 계속 유지되었는데
봄가을에는 32~33도 정도 맞추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하나도 춥지도 않고 놀기에 딱 좋은 온도였지요.
알아보다 보니까
수영장 물 받는 비용 추가, 온수일 경우 또 온수 추가. 이런 곳들이 많더라구요.
소풍재는 그런 추가요금이 없다는 점이 좋았어요.
비록 인원추가요금은 있었지만,
수영장 사용에 따른 추가금은 없다는 것도 장점이었지요.
크기가 엄청 크다거나 깊지는 않아요 사실.
하지만 애들 노는데는 큰 무리 없답니다.
초2, 125센티 아이는 거의 가슴까지 가는 깊이여서 놀기에 딱 좋았구요.
160정도 되는 남자아이는 허리 정도 닿는 깊이였어요.
워낙 잠수하고 물에서 재주넘고.. 그러고 놀길 좋아하는 애라
재주넘고 놀기엔 많이 얕긴 했어요.
그래서 바깥 수영장을 더 좋아했지요 얘는 ㅋㅋ
외부에 있는 수영장.
여긴 깊이가 1.2미터라고 써있더라구요.
큰애나 어른들이 놀기엔 여기 깊이가 더 적당해요.
작은 애가 놀기엔 너무 깊어서 조끼 없이 놀긴 좀 위험하구요.\
수온은.. 저는 차갑던데
아들은 시원하고 좋다하대요 ㅋㅋ
딸아이는 차갑다고 어쩌다가 한번씩 용기내서 들어가는 정도였구요.
다행히 수영장 옆에 따듯한 스파가 있어서
추우면 바로바로 들어가서 몸을 녹일 수가 있었답니다.
집마다 스파도 따로 있어서 밤에 스파하기에도 좋아요
저 여기서 뭐 얻어먹은거 하나도 없는데요 ㅋ
다만 주인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시고,
집을 아주 깔끔하게 관리하신다는 게 맘에 들었어서
안시켜서 후기 남겨요 ㅋㅋ
예전에 다른 곳에 갔다가
아주 불친절한 주인에,
키즈펜션임에도 정말 곳곳을 너무 지저분하게 관리하는 걸 보고
완전히 대실망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땐 너무 화가 났었지요 ㅋ
그때랑 비교하면..
시설은 낡았어도 깨끗하게 관리하며서 친절하게 하신다는게 고마워서 후기 남겨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