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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여자 혼자 비자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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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다녀온 비자림 사진 보여드릴게요.

이날은 일정이 저 혼자 움직이게 돼서,

혼자 차를 몰고 비자림에 가보기로 했어요.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일행과 의견이 맞지 않아 못갔던 기억에...

이 기회에 꼭 혼자 가보리라 생각했던 1순위 장소~

 

이날은 비가 꽤 많이 내린 날이었지요.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비가 오는 시간이 더 많았지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처음부터 멋진 나무가 위용을 자랑하는군요.

 

사실.. 비자림 해설을 듣고 싶어서 시간 맞춰 갔는데

비오는 날은 해설을 안한대요.. ㅠ.ㅠ

해설을 하는 날은, 이곳에 모여서 이동하는 거 같더라구요.

비오는거 나쁘진 않았지만,

해설을 못 듣는다는 건 참.. 아쉬운 일이었네요.

 

 

촉촉하게 젖은 수국이 넘 예쁘지 않나요?

길가에 핀 수국들은 거의 다 져가던데

비자림의 이 색도 화려한 수국은 아직 너무 예쁜 색을 자랑하며 제철이더라구요.

 

 

이제 입구로 들어가 볼까요?

 

 

아하! 비자림이 왜 비자림인가 했더니..

비자나무 숲이란 뜻이었고, 또 이 비자나무는 잎 모양이 한자의 비자를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여진 거라고 하네요.

오호~ 역시 설명을 읽어보는 게 좋군요.

 

 

비자나무 잎을 보세요.

정말 한자 비자처럼 생겼지요?

 

아 싱그럽다~

 

 

숨골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가는 구멍을 숨골이라고 한대요. 

생명처럼 귀중한 곳이라 그렇게 불렀나봐요.

 

숨골의 여러 좋은 기능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바로 이곳을 말하는 거랍니다.

동굴이라고 부르기엔 약하고, 그냥 패인 곳이라고 부르기엔 더한? 그런 곳이네요.

 

 

네, 바로 이런 숲길을 걷고 싶었어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계속 이런 풍경이 펼쳐지지요.

어딜 봐도 우거지고 싱그런 자연의 모습입니다.

비가 와서 그 싱그러움이 배가된 것 같아요.

 

비자림을 구경하는 동안은 계속 비가 왔는데요.

이 숲길을 걷는 동안은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우산이 필요하긴 했지만,

하늘에서 바로 떨어지는 비는 거의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워낙 우거진 숲이라서

비가 그대로 쏟아지는 일은 거의 없었지요.

겹겹으로 쌓인 나뭇잎들이 우산역할을 해주었어요.

 

그래도 나무에서 떨어지긴 하니까요 ㅋ

많은 분들이 우비를 입고 오셨더라구요. 

비오는 날 비자림 가신다면, 일회용 우비를 챙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나무가

비자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고 하는데요,

무려 고려시대부터 살아온 800살이 넘은 나무라고 해요.

비자림의 터줏대감으로, 숲의 신목이라고 하네요.

 

 

새천년 비자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군요.

 

비오는 날 비자림을 도신 후에는 발이 많이 더러워져요.

매표소 부근에 발 씻는 곳이 있으니, 

잘 찾으셔서 발 씻고 가심 좋을 것 같네요.

 

날이 화창한 날 가보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비오는 날도 나쁘지 않았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네요 ^^

 

 

저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가서

어떨 때는.. 앞뒤로 사람이 너무 없어서 무서울 때도 있었거든요

비오는날, 우거진 숲을 혼자 걸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같은날 저보다 늦게 가셨던 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갔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날이라고 해도 시간대에 따라서 정말 많이 다를 거 같네요.

이왕이면 사람 적은 오전시간대에 가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자연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기회되시면 한번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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