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크으. 너무 비싼 포켓몬빵.

포켓몬빵이 인기몰이를 할 초기.

다행히도.. 딸아이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약간..인기를 알면서도 시큰둥해 하길래 속으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ㅋ

뒤늦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자정에 차가 온다길래..

몇 번을 자정에 나가봤다.

집앞 편의점에 말이다.

 

계속 허탕이었다.

시간을 딱딱 맞춰오지 않는다며..

더 일찍 와서 그새 다 나갔단다.

 

그마저도..

동네 아이들이 먼저 와서 기다렸다가 사간다나...

 

내 차례까지 오기는 참 힘들겠구나 싶었다.

 

 

노래부르는 딸을 위해

다른 방법을 쓰는 수밖에.

 

당근마켓~

 

4000원 정도에 판매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처럼 한두개 먹고 싶은 사람들이 빵을 구할 수 없어서 이 고생을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억울한 생각도 들었다.

 

뭐.. 좋게 보자면

덕분에 약간의 돈을 얹어서 비싸게 사긴 했지만,

구하기 어려운 걸 구할 수는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기도 하다.

 

 

차타고 나름 멀리 갔다왔다.

 

딸아이가 로켓단을 사야한다고 해서..

이것만 샀다.

 

사진도 안찍었네 빵사진 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빵 퀄리티는 훨씬 좋았다.

 

1500원짜리 빵이고

그냥 애들 좋아하는 스티커. 띠부실 넣어서 쓸데없이 비싸게 파는 빵이라고 생각했는데

빵의 품질을 보면..

1500원은 비싸단 생각은 전혀 안 든다.

 

 

다만 

웃돈 얹어서 4000원에 산 건 속이 쓰리다.